중고차 시세 소폭 시세변동.. 지금은 '숨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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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8. 10. 16:50
8월 폭염에도 불구하고 중고차 수요와 공급이 꾸준히 발생하며 시세 변동폭이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유통 플랫폼 SK엔카닷컴이 8월 현대·기아자동차, 한국GM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BMW, 벤츠, 아우디 등 수입 브랜드의 2015년식 인기차종 시세를 분석한 결과, 국산차의 경우 전월 대비 1% 가량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수입차 역시 전월 대비 0~1% 내외의 하락세를 보여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그 중 아우디 A6가 연말 풀체인지를 앞두고 신차 모델의 적극적인 프로모션이 계속되고 있어 최고가 기준 전월 대비 3.7% 하락한 3276~4784만원을 기록해 가장 큰 변화를 보였다. 이밖에 수입 프리미엄 중형세단인 벤츠 C클래스, 렉서스 ES300h 등은 시세 변화가 거의 없었다.
다만 BMW 5시리즈의 중고차가격이 급락하기 시작했다. BMW 5시리즈는 이번 10만여대 리콜 대상에서 절반 가까이의 비중을 차지하는 모델이다. 연식 2011~2014년 모델의 경우 화재 논란 이전 2000만원 후반대부터 형성됐던 중고차가격이 최근에는 1000만원 후반대까지 떨어졌다.
“8월은 휴가 비용 등 가계 지출이 늘고 폭염까지 더해져 자동차에 관심이 떨어지는 비수기에 속한다”며 “중고차 수요가 많지 않아 시세가 낮게 형성되나 소비자의 구매 여력 또한 좋지 않다. 때문에 인기 모델의 재고가 상대적으로 많고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시기”라고 말했다.